감나무와 대추나무를 잔뜩심은 신랑보고 우리도 앵두나무도 심고 살구나무도 심고
예쁜 보리수도 심자했지요.
나무를 좋아하는 신랑은 살구나무도 심고 보리수나무도 앵두나무도 심었습니다.
나무심기를 좋아하는 신랑때문에 우리집 마당엔 없는것이 없습니다.
감나무, 대추나무, 보리수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무화과나무, 매실등등
신랑덕분에 때에따라 여러종류의 과일을 먹을수있습니다.
남편의 깜짝 이벤트! 프로포즈를 또 받았네요 ㅎㅎ 울신랑 진달래를 한아름 꺾더니 차에있는 나에게 주면서 " 저랑 결혼해주세요" 한다. "싫은데요" "싫어도 내차에 탔으니까 결혼해야돼" 그러곤 둘이서 한참을 웃었다.
온가족이 모이니~ 깊은 산속 감따기가 한결 수월~ 삼남매가 모이니 안되는것이 없어보입니다. 시숙님과 시동생이따서 던지면 울신랑 손으로 받고 형님은 받아서 푸대에 넣습니다.
맛난 나물 두루 넣고 밥 넣어 쓱쓱~ 엄마표 꿀맛 비빔밥 완성! 사진을 뒤지다 이 사진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로 무식해보이는 밥상 엄마는 역시 대단합니다. 이렇게 비벼주면 맛나게들 먹었지요.
부지런하신 친정엄마! 방치한 감도 요렇게 손질하셨어요~ 엄마 냅두고가면 또 새밥된다며 난리를 치시기에 땄더만 저리 감 말랭이로 변신을 시켜놓고 가셨습니다. 덕분에 우리 큰아들 수능앞두고 밥도 못먹는데 이 말랭이는 마르기도 전에 가져다 먹네요.
가을 가뭄에 대추나무도 감나무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너무 가물어서 큰일입니다 오늘 다른곳은 일부 비가내린곳도 있다는데 이곳은 불과 몇방울 떨어지고 말았으니 김장배추 심은 농가들이 걱정이군요